눈이 푹푹 나리는 날 봄맞이 상차림 - 냉이주먹밥, 세발나물무침, 봄동된장국
바야흐로 봄(인데 눈이 이렇게나 많이 오다니) 눈이 억수로 많이 오던 날 . 택시가 도저히 엄마집까진 갈수 없대서 몇 대를 보내고 천사 기사님을 만났다 시골길 안쪽까지 가달라고 하길 죄송시려워서 도중에 내렸다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플랫슈즈를 신고 있었을 뿐이고 아무도 안밟은 눈길은 내 발목까지 오고 눈오는 소리가 들리던 그 조용한 동네 미친 사람처럼 엄마 !!!! 엄마!!! 지르는 소리를 듣고 온 동네 개들도 나처럼 짖었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나를 조용히 시키려고 나와서 눈가래로 징검다리를 만들어줬다 사진이라도 찍어둘껄 ! 눈오는 날마다 생각나는 따뜻한 기억 눈이 이렇게 왔지만 그래도 봄이다 배민과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나 반성하는 의미로 ..
열매밥상
2021. 3. 9.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