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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열매일상

by 추열매 2020. 12.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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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써 12월 초

나는

내년이면 36살

정신연령은 어린시절에 멈춰있고

그때 좋아하던 음악들을 아직 좋아한다.

이렇게

코끝이 시리는 날

다이나믹듀오의 노래를 들으면

술취한 골목길에서 친구랑 링마베에에엘 을 부르고 싶다.

( 현실은 이제 무서워서 한밤에 골목길도 못가겠고 목청도 맛탱이가 갔네😕)

2. 건강검진

2-1. 첫번째 관문인

심전도 검사 숨을 크게 쉰다는 이유로 10분 이나 걸렸다

🧑🏻‍⚕️긴장 좀 풀으세요

라는 말을 100번이나 들었는데 저 정말 긴장 안했거든요 ..

2-2 초음파 검사하시는 선생님이

🧑🏻‍⚕️남편분도 겁이 많으시던데...!

2-3 수면으로 위내시경을 했는데

마취가 된 상태에서 엄청나게 몸부림을 쳤다고 한다

결론은 긴장도 엄청 했고 겁도 엄청 많다는거

3. 가을에 핀다던 심산부추꽃은

다른 꽃들보다는 늦었지만

여튼 피었다.

나도 늦게라도 피어나려나?

4. 오늘 찻자리

빤질빤질한 새의 머리가

뺀질뺀질한 나를 닮았네 오호호 귀여워

5. 이쁜 트위드 + 캐시미어

6. 코로나로 어지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미리크리스마스

7. 크리스마스 분위기나 내볼까 하고 듣는 캐롤들

따뜻한 이불 같아서 덮고 자고싶다

8. 슈퍼파워 출근러는

일요일 저녁메뉴를 일주일 내내 고민합니다

오늘은 가리비를 왕창 넣고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껍데기까지 다 먹을뻔 했어요

🖤🖤

간만에 강유단 작가님의 멋진 파스타볼도 꺼냈어요

크리스마스 파티용 그릇으로 추천할게요 🖤

 

https://m.yeolmaedal.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8&cate_no=50&display_group=1

 

[강유단] 날개 파스타 볼

- 흑유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날개 파스타 볼' 입니다. - 넓은 날개와 한국적인 옆선이 멋스러운 볼입니다. - 깊이가 있는 볼로 한식, 양식 등 어떤 분위기의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

yeolmaedal.co.kr

6. 마이 힐링 게임 마이 오아시스

너의 미소를 상상하는중

내가 나의 섬을 가꾸고

기린이나 여우를 이뻐하면

기린이랑 여우도 나를 이뻐해주는 게임이다.

차미넴이 지나가다 보곤

꼭 자기같은 게임만 하네! 라고 말했는데

전에

내가 잔인한 게임 하는걸 보곤

꼭 자기같은 게임만 하네! 라고 했던게 생각이 났다

나는 잔인함과 이쁨 사이의 그 어딘가에 있나보다 (?)

7. 내년 여름이 되면 코로나가 없어지겠지?

산드로에서 옷을 한가득 쓸어 담고

바다에 가서 한달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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